테슬라·우버·웨이모, 라스베이거스서 로보택시 8000대 운행 허가 획득

2026-08-24 · AI타임스

미국 네바다주가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 네바다 교통 당국(NTA)은 현지시간 8월 20일 열린 회의에서 테슬라·우버·웨이모가 신청한 상업용 로보택시 운행 허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음.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1년간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클라크 카운티에 최대 80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에 오를 수 있게 됐음.

업체별 허가 규모와 운영 방식

업체별 허가 대수를 보면 테슬라가 최대 5000대로 가장 많고, 웨이모와 우버가 각각 1000대씩 허가를 받았음. 우버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 대신 현대자동차 자회사 모셔널(Motional)과 아마존 계열 죽스(Zoox)의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임. 죽스는 이미 별도의 자율주행 네트워크 사업자 허가를 받아 100대의 로보택시를 독자 운행할 수 있는 상태임.

8000대 모두 실제 투입될까?

허가 대수가 곧 실제 운행 대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관측이 나옴. 테슬라 사이버캡 수석 엔지니어 에릭 얼리는 5000대는 어디까지나 법적 상한선이라고 선을 그었음. 기술적 문제보다는 실제 차량 배치와 운영 여건을 고려할 때, 1년 내 현실적인 운행 규모는 약 2500대 안팎이 될 것이라고 밝혔음.

라스베이거스 '골든 트라이앵글'이 격전지로

이번 승인으로 라스베이거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로보택시 경쟁 무대로 더욱 부상할 전망임. 테슬라와 웨이모가 직접 맞붙는 가운데, 우버도 파트너사 차량을 앞세워 같은 시장에서 승객 확보에 나섬. 공항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잇는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구역은 그간 자율주행 시험이 집중됐던 지역으로, 상용 서비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

일자리·도로 혼잡 우려도 공존

로보택시 확대를 둘러싼 반발도 만만치 않음. 현지 택시업계와 운송사업자들은 허가가 지나치게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과잉 공급과 도로 혼잡 가능성을 지적했음. 기존 차량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의 일자리 감소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음. 우버는 이런 우려를 의식해 수요 급증 시간대에 로보택시를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인간 운전자·로보택시 병행(하이브리드) 방식을 강조하고 있음. 이번 라스베이거스 결정은 자율주행 상용화가 실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시장 경쟁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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