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한 고도' 지정 추진…10월 국가유산청 신청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근거로 대한민국 최초 '마한 고도' 지정을 공식 추진한다. 나주시는 현재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주민설명회를 마친 뒤 10월 국가유산청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임을 지난 7월 31일 밝혔다.
학술 심포지엄으로 논의 본격화
나주시는 지난 7월 30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마한 고도 지정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음. 역사·고고학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는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의 역사적 가치, 고도 지정의 필요성, 향후 추진 전략이 집중 논의됐음. 시는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타당성 조사에 반영해 신청 논리를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음.
마한, 왜 지금 주목받나
마한은 고대 한반도 서남부 일대에 걸쳐 독자적인 역사문화권을 형성한 정치체로, 고구려·백제·신라·가야와 함께 한반도 고대사의 한 축을 이룬다. 그러나 삼국의 역사 서술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해왔음. 최근 영산강 유역의 고분과 취락 유적 발굴이 잇따르면서 마한 특유의 독자성과 지역적 중요성이 학계에서 새롭게 평가받고 있음.
'고도' 지정이 갖는 의미
국가가 지정하는 '고도(古都)'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옛 수도나 중심지를 보존·육성하기 위한 제도임. 현재 경주·공주·부여·익산이 고도로 지정돼 국가 차원의 역사문화환경 보존 지원을 받고 있음. 나주가 마한 고도로 지정될 경우, 관련 유적 보존과 정비,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 등에서 국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
윤병태 나주시장은 "학계·시민·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주가 대한민국 최초 마한 고도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음. 나주시는 앞으로 9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10월 국가유산청 신청이라는 일정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임.
원문: AI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