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무료 '모두의 AI' 윤곽, 개발 일정·운영비·수익 모델은 여전히 숙제

2026년 7월 21일 · AI타임스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국산 AI 서비스 '모두의 AI'의 밑그림이 공개됐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1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요건, GPU 배분 방식, 무료 서비스 범위 등 주요 조건을 소개했음. 범용 AI 챗봇부터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이 사업은 오는 9월 베타서비스, 12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국산 모델 우선, GPU 512장 지원

참여 기업은 자체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타사 국산 모델을 30% 이상 활용해야 함. 자체 모델이 없더라도 타사 국산 모델을 API나 오픈소스 방식으로 활용하면 참여 자격이 주어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과장은 외산 모델을 20%까지 허용한다는 오해가 많다며, 국산 모델을 우선 쓰고 외산은 최소한으로만 활용하라는 취지임을 분명히 했음.

정부 보유 B200 GPU 512장이 지원되며, 선정 기업 수에 따라 배분 방식이 달라짐. 2개 기업 선정 시 각 256장씩, 3개 기업 선정 시 256장·128장·128장으로 나뉨. GPU는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방식으로 공급되며, 서비스는 반드시 별도 앱이나 플랫폼 형태로 출시해야 함.

운영비·수익 구조는 여전히 미정

기본적으로 무료 제공이 원칙이지만, 일부 고도화 기능은 유료 운영이 허용될 수 있음. 광고 허용 여부와 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내년도 서비스 운영비와 추론용 GPU 지원 규모도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인 상태임. 이날 설명회에는 SK텔레콤·KT 등 통신 3사와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음.

업계에서는 현실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옴. 한 관계자는 GPU 외에도 인건비 등 별도 운영비가 발생하는 구조에서 수익까지 기업이 자체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점이 부담이라고 밝혔음. 서비스 개발과 검증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데다 높은 운영 비용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현실적 지원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임. 정부는 최대 10개 내외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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