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K3 충격, 오픈AI·앤트로픽 기업가치 3140억 달러 증발

2026년 7월 21일 · AI타임스

중국 문샷 AI의 '키미 K3' 출시가 글로벌 AI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음. 시장분석 전문 IG의 토니 시카모어 분석가는 키미 K3 공개 이후 비상장 파생상품 시장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의 합산 상장 전 예상 기업가치가 3140억 달러(약 464조 원) 감소했다고 밝힘.

오픈AI·앤트로픽, 상장 전 가치 동반 하락

앤트로픽의 상장 전 예상 시가총액은 키미 K3 공개 직전 대비 7.31% 하락해 1조55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320억 달러가 줄어든 수치임. 오픈AI 역시 5.62% 하락한 1조2380억 달러로 820억 달러가 감소함. 두 기업의 합산 예상 기업가치는 3조970억 달러 수준에서 2조7000억 달러대로 축소됨. 다만 이 수치는 비상장 파생상품 시장에서 단기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이며, 실제 기업가치가 공식적으로 감소한 것은 아님.

키미 K3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최고 모델에 맞먹는 성능을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제공한다고 알려지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음. 문샷 AI는 컴퓨팅 자원 부족으로 신규 일반 사용자 가입을 일시 중단하는 상황에까지 이름.

중국 AI 경쟁 격화, 수혜주는 메모리 반도체

키미 K3 공개 이후 중국 오픈소스 AI 기업 지푸의 홍콩 증시 주가는 이틀 만에 약 40% 급락한 반면, 알리바바는 2조400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큐원 3.8'을 공개하며 장중 5% 이상 주가가 올랐음. 미니맥스도 차세대 'M3'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게리 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인프라 계층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함. 키미 K3는 2조8000억 개의 매개변수와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을 갖춘 초대형 모델로, 막대한 메모리 용량이 필요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업체들이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음.

GPU 업체 프리미엄엔 의문, 과잉 반응 지적도

엔비디아와 AMD 등 AI GPU 업체들에 대해서는 시장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 성능이 뛰어난 오픈웨이트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가 기대만큼의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임. 반면 모닝스타의 말리크 아메드 칸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와 거래하는 기업들이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을 대거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빅테크 주가 하락은 지나친 반응이라고 평가함.

원문: AI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