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래시 3종 출시했지만 프로 모델은 여전히 실종

2026년 7월 21일 · THE DECODER

구글이 제미나이 플래시 계열 신모델 3종을 잇달아 공개했음. 그러나 시장이 기다리던 플래그십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는 여전히 일부 파트너사에만 제한 공개된 채 정식 출시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 경쟁사들이 최상위 모델을 속속 내놓는 가운데 구글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음.

효율과 속도 중심의 플래시 3종 공개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이전 세대 대비 출력 토큰 수를 약 17% 줄이면서도 에이전틱 벤치마크 전반에서 성능을 끌어올렸음. 입력 토큰 100만 개당 1.5달러, 출력 100만 개당 7.5달러로 책정돼 이전 3.1 프로보다 훨씬 저렴함. DeepSWE 점수는 37%에서 49%로, MLE 벤치는 49.7%에서 63.9%로 상승했음.

제미나이 3.5 플래시-라이트는 초당 350개 출력 토큰의 빠른 처리 속도를 앞세운 경량 모델임. 입력 100만 개당 0.30달러, 출력 100만 개당 2.50달러로 대용량 워크로드에 최적화됐으며, 전작 3.1 플래시-라이트 대비 터미널 벤치 2.1 점수가 31%에서 54%로 크게 뛰었음.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정부·파트너사에만 제한 공개

제미나이 3.5 플래시 사이버는 보안 작업에 특화된 모델로, 구글 딥마인드의 코드 보안 에이전트 코드멘더에 탑재됐음. 사이버짐 벤치마크에서 83.2%를 기록해 오픈AI의 GPT-5.5-사이버(85.6%)에 근접했으며, 크롬과 사파리의 취약점 탐색 테스트에서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6을 앞섰음. V8 자바스크립트 엔진 커밋 스캔에서는 55건의 고유 취약점을 발견했는데, 이 중 10건은 다른 어떤 모델도 찾아내지 못한 결과였음.

구글은 이 모델이 공격과 방어 양쪽 모두에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접근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음. 현재 정부 기관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만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코드멘더 에이전트 자체는 표준 제미나이 모델 기반으로 일반에 미리보기 공개됐음.

프로 모델 부재, 경쟁사 대비 격차 확대

제미나이 3.5 프로는 여전히 공개 출시되지 않은 상태임. 오픈AI는 GPT-5.6 솔을, 앤트로픽은 페이블과 미토스를 이미 서비스 중이며, 중국 문샷의 키미 K3, 즈푸의 GLM-5.2 등도 최상위 성능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음. 메타 역시 코딩 분야에서 구글 현 라인업을 앞서는 모델을 최근 공개했음.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3.5 프로는 코딩 성능 개선 작업으로 인해 수개월째 일정이 지연되고 있음. 구글은 제미나이 4 사전 학습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지만, 3.5 프로가 비공개 테스트에 머무는 동안 최상위 시장에서 구글의 공백은 계속 이어지고 있음.

원문: THE DECO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