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안전 기관 수장 또 사임, 트럼프 AI 정책 불확실성 증폭
미국 AI 안전·평가 정책을 총괄하는 AI 표준혁신센터(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음. 미국 상무부가 7월 20일(현지시간) 이를 공식 확인했으며, 사임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음.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소장 아르빈드 라만이 직무를 대행하게 됨.
연이은 수장 교체, 리더십 공백 심화
폴 소장의 전임자인 콜린 번스 역시 임명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물러났음. 앤트로픽 출신이라는 이력이 문제가 됐다는 보도가 당시 미국 언론에서 잇따랐음. 그 이전에는 백악관 AI 정책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색스가 관련 업무를 총괄했으나, 그가 지난 3월 사임한 이후 후임이 두 차례나 교체된 셈임.
CAISI는 올해 4월 기존 AI 안전연구소를 개편해 출범한 조직으로, 오픈AI·구글 딥마인드·앤트로픽·마이크로소프트·xAI 등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모델 출시 전 취약성과 위험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핵심 기관의 수장이 잇따라 교체되면서 미국 AI 정책을 누가 실질적으로 주도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음.
AI 규제 강화 시점과 맞물린 공백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AI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주요 AI 개발사들이 신형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정부 평가를 받도록 하는 체계를 추진했음. 연방기관들은 60일 안에 AI 모델 평가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임. 오픈AI는 정부 요청에 따라 GPT-5.6의 초기 배포 대상을 제한했고, 앤트로픽은 상무부 수출통제 지침에 따라 페이블 5와 미소스 5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CAISI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음.
그러나 백악관이 최근 발표한 AI 보안 협력 프로그램 골드 이글에 CAISI가 참여 기관으로 포함되지 않아 조직의 역할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여기에 중국 문샷AI가 공개한 키미-K3가 오픈AI·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며 미국 AI 업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규제 방안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상무부는 수주 안에 새로운 CAISI 소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원문: AI타임스 →